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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 사임

노벨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가 결국 그라민은행을 떠나게 됐다. 지난 5일 방글라데시 대법원이 해임에 대한 유누스의 상고를 기각한지 일주일 만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라민은행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사회가 새로운 총재를 임명할 때까지 누르자한 베굼 부총재가 총재직을 대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은 유누스(70)총재가 정년을 60세로 한 규정을 어겼다며 지난 3월1일 그라민은행 측에 그의 해임을 요구한 바 있다. 유누스 총재와 방글라데시 정부의 견해차는 지난해 12월 노르웨이의 한 텔레비전 방송국이 그라민은행의 대출지원금 오용 문제를 지적하면서 수면위로 드러났다. 그라민은행측은 이를 부인했다. 유누스 총재와 9명의 이사들은 방글라데시 정부의 결정에 불복해 3월 고등법원에 상고했으나 고등법원은 기각했다. 그리고 지난 5일 대법원의 기각 결정이 나면서 유누스의 사임이 불가피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그라민은행의 지분을 25% 가지고 있으며, 그라민은행의 고객은 835만 명에 이른다. 고객 중 97%는 여성, 11만2,000명 이상은 절대빈곤층이다. 그라민은행은 2만6,000명을 고용하고 있고, 남아시아 전역에 2,565개 지점이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남아시아지역 인구의 절반인 1억4,400만 명 정도가 하루 1.25달러로 생활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한편 그라민은행은 1976년 설립된 이후 총 103억 달러를 대출했고, 회수율은 97%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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