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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축산연구소도 구제역 노출

씨수소등 670마리 살처분

우량 한우품종을 개발∙보급하는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마저 구제역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경북도와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영주시 안정면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암컷 재래종 칡소 한 마리가 지난 5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씨수소까지 살처분하게 되지만, 농림수산식품부등 정부 당국에 곧바로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소에서 소장 개인 이름으로 검사를 의뢰했기 때문이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우량 한우 및 돼지 품종 개발과 우량 종돈 보급, 가축 인공수정용 정액 생산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경북 축산연구소의 경우, 구제역 발생 직전까지 씨수소 19마리를 포함해 소ㆍ돼지등 우제류 1,172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구제역으로 지금까지 씨수소 포함 670마리가 살처분됐다. 또 나머지도 단계적으로 도살처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경북 안동시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축산기술의 메카'인 축산기술연구소에까지 구제역이 퍼지면서 우량 품종 개발 등도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구제역이 발생한 초기부터 40여일간 전 직원이 연구소에서 숙식을 하며 구제역 차단을 위해 노력했지만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북도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진천군 문백면 옥성리 농가의 구제역 의심 신고에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양성 판정을 내렸다. 이로써 충청북도내 구제역 발생지는 충주(1곳), 괴산(2곳), 음성(2곳), 진천(3곳), 청원(1곳) 등 9곳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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