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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절반 알레르기 질환에 운다

청소년 아토피는 15년새 3.2배 증가


어린이∙청소년의 절반가량이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청소년은 15년간 3.2배나 증가했다. 3일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어린이∙청소년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5년간(1995~2010년)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청소년(13~14세)이 4.0%에서 12.9%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어린이(6~7세) 아토피 피부염 환자도 9.2%에서 20.6%로 2.2배 증가했다. 알레르기 비염은 어린이에서 1.3배(9.9%→18.9%), 청소년에서 1.4배(10.1%→19.2%) 늘었고 천식은 어린이(13.6%→10.3%)와 청소년(7.9%→8.3%) 모두에서 큰 변화 없이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또 어린이(6~7세)의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43.6%,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은 20.6%, 천식 유병률은 10.3%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청소년(13~14세)의 경우도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이 42.6%에 달했고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유병률은 각각 12.9%, 8.3%였다. 2가지 이상의 증세를 보인 경우를 감안하면 대략 전체의 절반가량이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어린이의 32.4%, 청소년의 42.7%가 집안에서 흔히 발견되는 집먼지진드기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알레르기 질환의 유발이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잦은 청소와 환기, 적정 온도와 습도 유지 등 실내 환경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레르기 질환 재발률이 높고 증상이 악화하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결석과 학습장애, 활동제약을 초래하므로 검증된 치료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와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는 '세계 천식의 날'인 이날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제5회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알레르기 질환으로 인한 개인∙가족∙사회의 부담, 기후변화에 따른 대기오염이 알레르기 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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