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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잃은 남성, 5대 해협 횡단

프랑스인 필립 크루아종씨 화제

사고로 팔다리를 모두 잃은 한 프랑스 남성이 지난해 도버해협 횡단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 5대륙 사이의 해협을 모두 헤엄쳐 건너는 새 도전에 나선다. 17년 전 지붕 위 TV 안테나를 떼어내다가 2만V 전기에 감전돼 팔다리를 모두 절단한 필립 크루아종(43) 씨는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세계 5개 대륙 사이에 있는 해협들을 모두 헤엄쳐 건널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크루아종 씨는 지난해 9월 영국 남부 포크스턴에서 프랑스 위상 인근에 이르는 도버해협 34㎞ 구간을 오리발을 부착한 의족에 의지해 13시간 만에 횡단, 전세계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크루아종 씨는 "(도버해협) 횡단은 불행을 겪은 모든 내 친구들에게 삶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었다"라며 "새 도전을 통해 장애우와 비장애우, 다른 인종과 문화ㆍ배경을 가진 모든 사람과 평화ㆍ연대ㆍ공감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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