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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창조경제’ 의미…국민 52% 이해 못해”

국민 절반 이상이 박근혜 정부의 경제비전인 ‘창조경제’의 의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기식 의원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19세 이상의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창조경제’의 의미에 관해 51.7%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또 지난 6개월간 “경제사정이 나아졌느냐”는 질문에 68.8%가 “이전과 비슷하다”고 답한 가운데 “나빠졌다”는 응답이 20%(“조금 나빠졌다”가 13.6%, “매우 나빠졌다” 6.4%)로 “나아졌다”는 의견 9.1%(“조금 나아졌다” 8.1%, “매우 나아졌다” 1.0%)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만 “경제사정이 나아졌다”는 답변이 18.3%로 두자릿수대를 기록한 반면 20대(2.3%), 30대(4.5%), 40대(1.6%)는 모두 5%를 밑돌았다.

그러나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 견해가 비관적 견해보다 많았다.



응답자의 38.4%가 “지금 상황과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가운데 33.1%는 “내년 이후부터 조금씩 나아질 것”, 6.3%는 “하반기부터 바로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에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18.0%였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비관적인 전망이 높았다.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20대 36.9%, 30대 27.7%, 40대 14.5%, 50대 이상 6.6% 등 이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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