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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獨총리 "유로본드 발행 논의해볼 것"

유로본드 발행에 대해 강한 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권유로 유로본드 발행과 관련한 논의를 해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메르켈 총리는 오는 24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신임 총리와 회담하는 자리에서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의 유로본드 발행 제안을 다루기로 했다고 슈테판 자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이 21일 밝혔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모든 것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하는 편이 안전하다"며 "유로본드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총리와 정부는 유로본드가 이번 위기를 치료하는 온전한 방법이 아니라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며 "독일은 유로존 위기의 뿌리를 제거하는데 유로본드가 장애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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