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김연아의 고교 후배인 이준형(18·수리고). 이준형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쿠르쉐벨에서 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피겨 1차 대회 남자 싱글에서 우승했다. 22일 쇼트프로그램에서 67.88점으로 1위에 오른 이준형은 이날 프리스케이팅 135.93점을 보태 합계 203.81점으로 일본의 야마모토 소타(195.80점)를 넉넉하게 제쳤다. 이준형은 지난 2011년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적이 있다. 어머니가 피겨 지도자인 이준형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와 프리, 합계 점수 모두 개인 최고점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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