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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원장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국방위원장에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공석인 운영위원장·국방위원장 선출의 건을 상정, 단독 후보로 나선 원 원내대표와 정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원 원내대표는 전체 234표 중 212표를 얻었으며, 정 의원은 234표 중 213표를 얻었다.
원 원내대표는 선출 후 “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둔 시점에 운영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선진적 여야 관계를 만들도록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비롯한 야당과도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군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 군이 신뢰를 많이 잃었고 사기도 떨어져 있는 상태”라며 “국방위가 군을 국민의 군으로, 사랑받는 군으로 다시 살리는 역할을 하는데 미력이나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운영위원장은 관례 상 여당 원내대표가 위원장을 맡는다. 여당 몫인 국방위원장은 정 의원과 3성 장군 출신인 재선의 한기호 의원이 경쟁을 벌였지만 막판 한 의원이 양보의 뜻을 밝히면서 정 의원이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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