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부품 개발 통해 국내 대표 튜닝기업 육성
정부가 자동차 부분개조(튜닝)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약 200억원을 투자해 관련 부품 개발을 촉진한다. 수입 비중이 높은 튜닝부품을 국산화해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관련 산업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자동차 유압댐퍼와 에어댐·멀티피스톤 캘리퍼·브레이크디스크·에어서스펜션시스템 등 5개 튜닝부품 개발에 4년간 198억원(국비 148억원·민간5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유압댐퍼는 노면의 충격을 완화해 자동차의 승차감을 개선하는 부품이고 에어댐은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개선하는 튜닝부품이다. 멀티피스톤 캘리퍼는 브래이크의 성능을 개선시키는 제품이고 브레이크 디스크는 브레이크 패드와 마찰로 제동력을 높인다. 에어서스펜션을 차제를 지지하는 부품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주요 5개 튜닝부품의 90%가량을 외국제품이 장악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산업을 튜닝산업 기반구축사업 중 하나인 전남 영암 튜닝 시험평가·장비 구축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전남 영암 F1 경주장(국제1등급)의 실차 성능평가와 구축장비를 활용해 기술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튜닝부품 기술개발 수행기관은 △내수 점유율 확대 △수입 대체효과 △기술성장에 따른 가격 인하·수출 등의 사업화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앞으로 4년간 튜닝부품 기술개발에 더해 자동차 튜닝 인프라 구축사업과 튜닝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국내 대표 튜닝부품기업도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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