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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호주 “유로채권 도입 방안 곧 선보일 것”

유럽 증시 일제 반등세

유럽연합(EU)이 유로채권을 도입하기 위한 방안들을 곧 내놓을 것이라고 호세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이 14일 밝혔다. 바호주 위원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유럽 증시는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섰다. 바호주 위원장은 이날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 보고를 통해 “유로채권 도입과 관련한 방안들을 곧 선보일 것”이라며 “이 방안들 가운데 일부는 현행 조약 하에서 이행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는 일부 조약 변경이 필요한 일이라고 바호주 위원장은 덧붙였다. 바호주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유로존 국채위기 진정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이날 프랑스 은행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하락 출발했던 유럽 증시는 줄줄이 반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유로퍼스트 300 지수는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현재 902.19포인트로 0.2% 반등했으며, 1% 이상 급락 출발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0.3%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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