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등심위에는 이화여대 교무처장, 기획처장, 예산팀장 등 대학 측 인사 6명과 외부 위원 1명이 참여했다. 총학생회장 등 학생 측 인사 6명은 “학교 측의 일방적인 외부 위원 선임을 철회하라”며 지난 3차 등심위부터 회의에 불참했다.
학교 측은 위원 과반수가 참석하면 회의가 성립된다는 규정에 따라 학생 위원의 표결권을 기권 처리하고 이런 등록금 인하폭을 확정했다.
이화여대 측은 “신학기 고지서 배부를 앞두고 있어 더는 등록금 책정을 미룰 수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정부의 등록금 인하 정책에 부응하고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3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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