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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동산 시장 내년 본격 조정 진입"
입력2005-12-08 16:36:15
수정
2005.12.08 16:36:15
주택재고 늘어…건설·금융 인력 80만명 일자리 잃게 될듯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내년에 본격 조정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투기적 성격의 매수자가 사라졌다. 일부 시장에서는 주택 재고가 늘어나고 있고 주택시장 성장 둔화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CSFB는 이날 발표한 월간 조사보고서를 통해 11월에도 주택시장 위축이 지속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주택가격의 상승은 일부 지역에서만 관찰됐다고 밝혔다.
CSFB는 금리 상승에 따른 모기지금리의 동반 상승과 함께 부동산시장은 둔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UCLA는 앤더슨포어캐스트를 통해 2006년에는 주택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이 같은 추세는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UCLA는 이에 따라 50만명의 건설인력과 30만명의 부동산관련 금융인력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같은 부동산 시장 조정 전망으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미국주택건설업종지수가 3.3% 하락해 905.48을 기록했다.
또 미국 최대 고급주택업체 톨브라더스는 3% 하락한 34.30달러, 센텍스는 2.49달러 내린 70.48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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