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시위 참가 인원을 2만5,000명으로, AP는 ‘1만 명 초과’라고 전했다.
‘공공 분노의 날’이라고 명명된 이 행사는 최근 한 달간 4번째로 열린 대규모 반정부 집회로 부다페스트 외 헝가리의 20개 도시와 런던, 베를린, 스톡홀름 등 유럽 다른 국가의 수도에서도 함께 열렸다.
시위대 수천 명은 공식 행사가 끝난 후에도 계속 남아 경찰의 해산 요구에 불응하며 시위를 계속했다.
시위 참가자인 학생 안나 데르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고 정치인들은 갈수록 부자가 되고 있으며 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득을 보는 사람은 이들밖에 없다”며 “오르반은 우리의 메시지를 반드시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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