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마곡지구를 지속 가능한 산업기지로 키우기 위해 중장기 개발전략인 2단계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주요 추진 내용은 △외국 기업 유치를 위한 글로벌센터 건립 △중소·영세기업 유치 활성화 방안 △오피스텔 과잉공급 정밀검토 △전략적 미래 유보지 설정 등이다. 시는 이 같은 방향으로 이달 중 전문가 연구용역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내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센터는 오는 2020~2025년 입주가 목표이며 외국 기업에 추가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도 고려하기로 했다. 중소·영세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면적 800㎡ 이하의 소규모 필지를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덧붙여 오피스텔 과잉공급 우려에 대해서도 정밀검토를 수행할 계획이다. 먼저 오피스텔 건립이 가능한 용지는 내년까지 매각이 보류된다. 이후 정밀검토를 거쳐 적정수요를 파악한 뒤 필요하면 지구단위계획으로 용도를 제한하는 방안도 고려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마곡지구의 일부 용지를 '전략적 미래 유보지'로 설정해 비워두기로 했다.
시는 또 9월까지 이곳에 '제2의 코엑스' 시설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세부 개발계획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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