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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대책 앞두고 강북-강남 '희비 쌍곡선'

이달 말 정부의 종합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어수선한 가운데 강북과 강남 아파트의 희비 쌍곡선이 뚜렷해지고 있다. 부동산 대책의 직격탄을 맞게 된 재건축 아파트와 고가 아파트가 모여 있는 강남권은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호가가 추락하면서 거품이 꺼지고 있지만 강북 아파트는 오히려 정부가 광역개발과 뉴타운 개발 등을 언급하자 오름세를 타고 있다. ◇ 아파트 가격 강북↑.강남↓ =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시세 자료에따르면 강북권 아파트는 최근 한 달 동안 0.76% 올라 도심(0.64%), 강서(0.48%),강남(0.08%) 등 서울 4개 권역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강남권은 주택담보대출 축소와 세무조사, 8.31 부동산 종합 대책 발표를 앞두고매수세가 실종되면서 상승세가 꺾인 반면 강북권은 뉴타운 및 미니신도시 건설 등호재를 안고 오름세를 타고 있는 것. 강북권의 구별 매매가 상승률은 성북구 1.29%, 노원구 0.93%, 도봉구 0.75%,강북구 0.64%, 은평구 0.24%, 중랑구 0.14% 등을 기록했다. 상계동 주공3단지 30평형은 한 달 동안 3천만원 이상 올라 2억-2억5천500만원, 불암현대 24평형도 2천500만원이 올라 1억3천만-1억5천500만원선에 호가되고 있다. 반면 강남권은 강남구만이 0.31% 소폭 오르는데 그쳤고 그 외 서초구(-0.01%),강동구 (-0.14%), 송파구(-0.53%)는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집값 가격 하락을 이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최근 한 달 간 0.75% 하락했다. 하락폭이 가장 큰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와 가락시영의 시세가 하향 조정돼 주공5단지 35평형과 36평형이 각각 7천500만원과 5천500만원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주공2단지와 강동구 고덕주공 등도 약세를 보여 전 평형에 걸쳐 2천500만-3천만원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매 시장에서도 인기 갈려 = 아파트 경매 시장에서도 강남과 강북 아파트의인기가 갈렸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강남구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낙찰가/감정가)은 6월 103.96%에서 이달 들어 90.90%로 낮아졌고 강동구도 낙찰가율이 6월 80.14%에서 이달 68.20%로 조정됐다. 송파구의 경우 낙찰가율은 6월 104.15%에서 7월 83.19%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서는 송파구 아파트 경매가 진행되지 않았다. 반면 강북권 아파트는 최근 들어 경매 시장에서도 환영받고 있다. 강북구의 경우 낙찰가율은 6월 72.17%에 불과했으나 이달 들어 87.90%로 껑충뛰었다. 성북구도 6월 64.17%에서 이달 79.90%, 도봉구는 6월 81.30%에서 이달 84.90%로 각각 올랐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강북권 아파트가 강북 광역개발 등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의 혜택을 보게 된 반면 강남권 아파트는 `세금폭탄'이라고 불리는 세금정책의집중 포화를 받을 수밖에 없어 경매시장에서의 선호도도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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