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PGA투어 그루브 크기 제한 내년부터 홈 깊이등 美·英협회 규칙 적용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내년 1월부터 그루브(Groove) 크기에 제한을 두는 규칙을 적용한다. 그루브란 클럽 페이스 표면에 가로로 파인 홈을 의미한다. AP통신 등 외신은 팀 핀첨 PGA투어 커미셔너가 “아이언과 웨지 그루브의 크기와 각도에 대해 제한을 두는 새 규칙을 오는 2010년 1월1일부터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7월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규칙은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골프 장비의 진화를 막기 위해 지난해 8월 발표했다. 규칙 개정에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던 PGA투어 측은 그동안 많은 선수들과 클럽 제조업체의 적용시기 연기 요청을 받아왔으나 예정대로 내년부터 제한을 시작하기로 했다. 드라이버 헤드 체적과 페이스 반발계수 등에 이어 그루브까지 제한을 두겠다는 것은 선수들의 기량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겠다는 의도에서다. 아이언이나 웨지의 그루브 기술은 페어웨이를 벗어난 러프에서도 직접 그린을 공략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티샷의 중요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볼과의 마찰력을 높이는 그루브는 최근 전통적인 V자형 단면 대신 U자형이나 직각 형태로 개발돼 보다 높은 탄도와 많은 백스핀을 얻기가 쉬워졌다. 새 규칙은 로프트 21도 이상인 5번 아이언부터 웨지 그루브의 홈 깊이를 0.508㎜ 이하로 제한하고 직각 형태 단면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페어웨이를 벗어나더라도 드라이버 샷을 멀리 때리는 방향으로 변모하는 PGA투어의 트렌드에 적잖은 영향이 예상된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는 한편 “그루브가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볼에 백스핀을 걸 수 있는 방법을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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