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의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이사장ㆍ최재호)'이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학은 기존 경남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무학교육문화재단'의 사회공헌 사업범위를 부산ㆍ울산ㆍ경남 전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재단 명칭을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으로 바꿔 새로 출범했다.
무학이 100% 출자해 설립된 이 재단은 재산 규모를 기존 24억원에서 오는 2013년까지 125억원으로 늘린다. 지난해 말까지 65억원으로 늘린 데 이어 올해와 내년에 각각 30억원을 추가로 출연하기로 했다. 부산과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에서 자산규모가 가장 큰 사회공헌재단으로 도약하게 된 것이다. 무학은 지금까지 사회공헌재단을 통해 모두 6,116명에게 3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최재호 재단 이사장 겸 무학 회장은 출범 당시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은 장학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외계층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의 약속대로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은 출범 이후 우선 '통 큰 장학사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4일 '좋은데이 희망장학생'으로 선발된 가정 형편이 어려운 부산지역 10명의 중학들에게 희망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선발된 10명의 청소년들은 대학졸업까지 10년간 매월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은 앞서 경남과 울산지역 청소년 15명에게도 희망장학증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최재호 이사장(사진)은 "배움을 시작한 학생 때부터 사회에 진출할 때까지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는 자신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장기간 지원 장학제도를 만들게 되었다" 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여러분이 꿈과 희망을 일구어냈을 때 여러분도 이 사회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은 장학사업외에도 장애인과 불우이웃들을 위한 사업도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다. 재단은 최근 부산광역시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와의 협약을 통해 '제2회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행사를 지원하고 4,000만원 상당의 장애인 이동 차량도 전달했다.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은 또 부산지역 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한 굿샘(Good Sam)으로 큰 갈채를 받기도 했다. 굿샘은 부산지역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경감을 목적으로 하는'재능기부'일환이다. 굿샘은 3개월간 1일 2시간씩 해당 가정을 주2회 방문하며 영어 및 수학을 일대일 과외지도하고 좋은세상 희망을 전하는 인성교육의 멘토 역할을 맡았었다. 최 이사장은 "무학은 기업 이윤의 최소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신념아래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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