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재키의 최재홍 이사는 ‘성월동화’의 홍콩 원작 제작사인 메이아엔터테인먼트그룹과 리메이크 영화 제작을 위한 모든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성월동화’는 1999년 당시 ‘성월동화’는 홍콩과 일본이 공동으로 제작하여 아시아 전역에서 개봉을 했다. 이번 한국판 리메이크 영화는 한국에서 제작하여 아시아 전역에서 개봉 하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
당시 인기 절정에 달했던 장국영은 1인 2역을 맡아 연기했으며 장국영식 멜로를 통해 아시아 전역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장국영의 홍콩 느와르 액션과 올드팝이 곁들여진 ‘성월동화’는 장국영의 팬들에게 그 이름 만으로도 아련한 추억이 되었고, 추억의 촬영지는 홍콩의 국제적인 관광 명소가 되었다.
이제는 그 무대를 한국으로 옮겨 한국의 제작사에서 한국의 감독과 한국의 배우에 의해 한국판 리메이크 버전으로 제작이 될 예정이다.
영화 같은 인생을 살다 간 장국영. 유작으로 남긴 영화 ‘이도공간’에서 그가 맡은 자살한 정신과 의사 역할처럼 10년 전 만우절에 믿을 수 없는 소문같이 세상을 떠났다.
한편 홍콩에서는 2003년 세상을 떠난 장국영에 대한 추모 열기가 뜨겁다. 10주기를 기념하는 대형 반신상이 세워졌고 대규모 콘서트와 전시회도 열렸다. 장국영이 마지막 숨을 거둔 호텔에는 아직도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한국은 물론 아시아 각 지역에서 장국영의 영화 상영회 등이 열리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