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페인 국채발행 성공적
입력2011-01-13 20:45:59
수정
2011.01.13 20:45:59
어제 포르투갈 성공 이은 호재, 유럽 재정위기 완화될 듯
유럽 재정위기 전염이 우려됐던 스페인이 13일(현지시간) 비교적 손쉽게 국채를 발행했다. 이는 가장 큰 우려를 샀던 포르투갈이 전일 어려움 없이 국채를 발행한 데 이은 호재여서 유럽 재정위기의 우려 수위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인은 이날 올 들어 처음 실시한 국채입찰에서 당초 목표대로 300억유로 규모의 5년 만기 국채를 발행했다. 국채응찰 비율은 지난해 11월 동일 국채발행 때의 1.6배에서 2.1배로 높아졌다. 그러나 수익률은 기존의 3.58%보다 1%포인트 가량 치솟은 4.54%를 기록했다.
차기 구제금융 수용국가로 지목돼 온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이번 국채입찰 결과는 앞으로의 운명을 가늠할 분수령으로 꼽혔다. 이 때문에 두 나라의 양호한 실적은 올 초 크게 고조된 재정위기의 확산 우려를 누그러뜨릴 것으로 보인다. 클라인워트 벤슨 프라이빗뱅킹의 필리스 리드 채권부문 대표는 “시장은 전일 포르투갈 국채입찰을 앞두고 매우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국채발행이 잘 이뤄지자 한숨을 돌리게 됐다”며 “이것이 오늘 스페인 국채입찰도 다소 수월하게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국채발행 소식에 이날 스페인 주식시장은 장중 1.6% 가량 급등했다.
이탈리아도 이날 총 60억유로 규모의 4년물과 15년물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