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북도는 '백신산업 글로벌산업화 기반구축 및 상용화 지원사업'(백신 3.0프로젝트)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경북도·안동시·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안동바이오산업단지 내에 국가백신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동서화합 차원에서 전남도도 공동 추진한다.
백신 3.0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추진되면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5년 동안 정부예산 등 총 2,300억원이 투자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직 취약한 국내 백신산업을 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 백신 자급자족 및 백신생산 강국을 실현하겠다는 게 목표다.
백신실용화지원센터, 물세포실증지원센터, 생물실증지원센터 등을 구축, 백신 글로벌 산업화도 추진된다.
이미 안동바이오산업단지에는 SK케미칼이 입주해 백신공장 건립을 완료하고 올 연말부터 제품생산을 앞둘 정도로 안동시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백신산업 메카중 하나로 부상중이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맡아 비용편익분석(B/C), 세부사업 타당성 등의 심사를 진행하며 결과는 내년 5~6월께 나올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에 앞서 지난 5일 안동시청에서 백신 관련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미래성장동력 글로벌 백신산업육성 정책토론회'를 열고 백신산업 육성방안을 모색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