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의 예산안 및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시장의 예상대로 타결돼 외국인이 순매수가 역대 최대수준인 35거래일 이어지는 등 호재가 겹치면서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국내주식형 펀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으며,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대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우수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1.55% 상승했다. 대형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K200인덱스펀드는 2.60%의 수익률로 주식형 중 가장 우수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1.09%, 1.20% 상승했다. 반면 중소형주식펀드는 코스닥을 비롯한 중소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0.58% 하락했다. 국내주식형 펀드는 외국인 수급에 따라 성과가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면, 외국인 집중 매수한 화학, 금융, 운수장비 등 업종이 높은 펀드들이 강세를 나타났고, 반면에 의료정밀, 운수창고, 음식료품 등 관련 펀드들은 약세를 보였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72%, 0.31%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도 각각 0.09%, 0.24% 상승했다. 반면에 시장중립펀드는 0.05% 하락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 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연방정부 부채상한 및 예산안 협상 타결로 상승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및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의 채권투자확대 소식도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 주간 중장기물 중심으로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채권형 펀드는 0.11% 상승했다. 국내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2bp, 3bp 하락한 2.65%, 2.84%를 기록했다. 한편, 국고채 5년물은 입찰 부진 영향으로 1bp 하락하는데 그쳤다.
중기채권펀드가 0.14%의 수익률로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모두 0.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단기적으로 운용하는 초단기채권펀드와 MMF는 각각 0.05% 상승하는데 그쳤다.
◇유형구분 주 식 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초과 펀드. 혼 합 형: 약관상 주식투자한도가 10~70%인 펀드. 채 권 형: 주식투자가 불가능하면서 채권, CP 등 채권형 자산에만 투자하는 시가평가 펀드. 해외주식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를 초과하면서 투자가능 주식의 2/3이상을 해외주식(또는 해외특정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크게 복합지역 투자형, 특정국가 투자형, 섹터주식 투자형으로 구분 자료제공: ZERO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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