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전세철… 신규 입주 아파트 '주목'

가을 전세철… 신규 입주 아파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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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고 가을 이사철이 돌아왔지만전세시장은 매물이 크게 부족하고 가격이 많이 올라 전세 수요자들을 애타게 하고있다.

그러나 일시에 전세 물량이 쏟아지는 입주 아파트를 눈여겨 본다면 높아진 주변시세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

부동산뱅크 양해근 실장은 "입주 아파트는 한꺼번에 많은 가구가 전세로 쏟아져나와 전세 매물이 풍부하고 깨끗한 새 아파트의 최신 유행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우선 강남에는 다음달 29일 역삼동 삼성래미안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24평형 4개 타입과 33평형 1천50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30％에 가까운 물량이 전세로 나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M공인 관계자는 "24평은 2억-2억4천만원, 33평형은 3억-3억5천만원에 나와있다"며 "입주 아파트이기 때문에 다른 아파트에 비해 전세 매물이 풍부한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건축 아파트이기 때문에 전세 매물의 상당수가 융자를 끼고 있어 계약하기 전에 꼼꼼히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또 강북에서는 성북구 종암동에서 현대 아이파크 2차가 이달말 입주를 앞두고있다.

현재 이 아파트는 전세 매물이 많이 빠졌지만 다른 단지의 전세 매물이 거의 자취를 감춘데 비하면 비교적 매물이 풍부한 편이다.

현재 전세 매물이 23평은 1억3천만원, 31평형은 1억7천만원선에 나와 있다.

이 외에 23일 입주를 앞둔 고양시 가좌동 벽산블루밍 5, 6단지도 총 1천940가구의 대단지를 이루고 있어 전세 매물이 풍부하다.

25평형은 6천500만-7천만원, 33평형은 7천500만-8천만원 수준이다.

또 수원에서는 28일 율전동 율전 뜨란채 1천78가구, 내달 5일에는 망포동 영통뜨란채 699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입력시간 : 2005/09/22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