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동 992-1 일대 단독주택가가 23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6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방배동 992-1 일대 1만7,865㎡(5,404평)를 재건축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일대에는 14층 규모 235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단지 내에는 1,440㎡ 규모의 공원도 조성된다. 이 구역은 지난 11일 열린 제15차 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재건축 지정이 보류됐던 곳이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은평구 녹번동 4 일대 17만8,495㎡(5만3,994평)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이곳에는 분양아파트 2,621가구, 임대아파트 538가구 등 총 3,159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밖에 강북구 미아동 3-770(5만2,476㎡)와 중랑구 면목동 164-10(6만8,230㎡)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각각 892가구, 1,228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한편 위원회는 중구 수표동 88-1 8,504㎡는 도시환경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에 따라 주거에서 업무로 용도를 변경해 최고 18층까지 업무용 빌딩 건립을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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