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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공식 승인

자궁 경부암에 특효가 있는 세계 최초의 백신 가다실(Gardasil)이 8일 미국 연방정부의 공식 승인을 얻었다. 9∼26세의 일반 여학생과 성인 여성들에게 사용될 이 백신은 자궁경부암의 70%를 일으키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의 두가지 변종(HPV-16, HPV-18)과 성병의 일종인 콘딜롬(genital warts)을 일으키는 또다른 변종 두 가지 등 모두 4가지 HPV 변종에 효과가 있다고 이 백신을 개발한 머크 제약회사가 밝혔다. HPV는 성적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가장 흔한 성병 바이러스로 성생활을 하는 성인 50% 이상이 이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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