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쁘띠프랑스는 프랑스 문화원과 공동으로 ‘제 1회 프랑스 영화 축제’를 개최한다. 한 달 동안 극영화 7편, 다큐멘터리 2편, 애니메이션 3편 등 총 12편의 영화가 쁘띠프랑스 내 세 개 극장에서 게릴라 식으로 방영되며, 쁘띠프랑스 입장객들에게는 무료 관람의 기회가 제공된다. 스케줄만 잘 짠다면 쁘띠프랑스 입장료 8,000원으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영화 여러 편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것이다.
8월이 휴가철인 것을 감안해 12편 중 10편을 ‘꼬마 니콜라(Le Petit Nicolas)’, ‘코러스(Les Choristes)’ 등 모든 연령대가 관람할 수 있는 영화들로 선정,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프랑스 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그 외에도 프랑스 누벨바그를 대표하는 영화 중 하나인 장뤽 고다르 감독의 ‘네멋대로 해라’(12세 이상)와 프랑스의 여가수 파트리샤 카스가 매혹적인 노래를 선사하는 음악 영화 ‘레이디스 앤 젠틀맨’은 프랑스 영화 마니아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및 유럽의 희귀 인형 200여 점을 모아 선보이는 ‘유럽 인형 전시회’에서는 프랑스 문화의 화려함부터 서민 생활의 소박함까지 프랑스 문화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화려함을 뽐내는 ‘포셀린 레이스 인형’, 앤틱 인형의 대명사격인 도자기풍의 ‘비스크 인형’, 소박함이 묻어나는 서민적 이미지의 ‘빈티지 인형’, 세상에 단 하나뿐인 ‘헝겊 인형’, 극인형인 ‘마리오네트’, 현대의 패션모델 격인 ‘패턴인형’, 따뜻한 밥을 항상 준비해 두시는 어머니의 정을 느끼게 하는 ‘보온용 인형’, 각종 바느질 쌈으로 장식한 반짓고리 ‘방물장수 인형’ 등 기능과 예술성이 가미되어 뛰어난 작품성을 자랑하는 과거와 현재의 희귀 인형들을 한자리에 모아 신기하고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의) 031-584-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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