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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략비축유 방출 합의" 보도는 오보

미국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유가 안정을 위해 전략비축유를 방출키로 영국과 합의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부인했다.

로이터는 이날 미국이 고유가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전력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관계자들은 미국이 곧 전략비축유를 열어젖힐 것으로 기대하며, 영국도 그런 조치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보도가 나가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최고가였던 배럴당 106.18달러에서 갑자기 1.58센트나 빠졌다.

그러나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두 나라의 합의가 이뤄졌다는 보도는 "정확하지 않고 잘못된 것"이라며 "합의에 대한 구체적 일정도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양국의 협상과 관련해 영국측 상황에 정통한 다른 소식통들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그런 합의가 성사된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전날 미국 전략비축유의 방출과 관련해 `열린 대화'를 계속하기로 약속했다.

이는 고유가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로 앞으로 석유생산량이 하루 100만배럴 더 줄어들 수도 있다고 경고한 직후의 일이다.

미국은 과거에도 원유공급 차질 등으로 유가가 오를 때 전략비축유를 적극 활용했었다. 이날 국제유가는 백악관이 로이터 보도를 부인하면서 낙폭을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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