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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임시 신속대응군 창설키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 내년 국지적 위협 상황에 재빠른 투입을 목표로 하는 신속 대응군을 내년 창설키로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 등을 막겠다는 의도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원국 외무장관 회담을 한 뒤 “회원국들이 러시아 및 다른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임시 신속 대응군 설립에 찬성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독일·네덜란드·노르웨이가 병력을 제공하게 되는 임시 신속 대응군은 내년 초 창설되며 이후 정식 신속 대응군으로 격상될 전망이다.

앞서 나토 정상들은 지난 9월 정상회의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 최근 고조되고 있는 안보 위협에 맞서 신속대응군 창설을 합의한 바 있다.

4,000명 정도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는 이 신속 대응군은 동맹국 영토 내 안보 위협이 발생할 시 48시간 내 투입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정식 창설 시기가 2016년으로 늦어 우크라이나 사태나 수니파 극단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위협 등 현재의 안보 상황에 대응키 위해 임시 신속 대응군을 먼저 창설하게 됐다.

이와 함게 이날 회담에선 러시아와 인접한 회원국들을 안심시키고자 발틱해에서 한층 강화된 항공 순찰을 지속하는데도 합의했다.

나토 측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가 크림에 군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를 지속적이고 의도적으로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러시아를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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