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이 14개월 만에 다시 100%를 넘어섰다. 19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5월 송파구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은 100.36%로 지난해 3월 이후 14개월 만에 100% 선을 넘었다. 지난 5월 경매물건의 총 감정가는 88억5,000만원이고, 총 낙찰가는 88억8,819만원이었다. 이 지역 낙찰가율은 지난 1월 84.75%를 기록한 후 80%대를 유지하다가 잠실 재건축단지의 분양승인 여부를 놓고 정부와 조합 간의 줄다리기가 시작된 지난 4월 92.07%로 오르더니, 5월 들어 감정가 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물건이 많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5월 송파구 아파트 경매물건은 총 28건으로 이중 16건이 낙찰돼 57.14%의 낙찰률을 보였다. 이는 4월의 78.13%보다는 낮지만 1~3월에 30% 안팎이었던 것에 비하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송파구 아파트의 낙찰률은 ▦1월 29.73% ▦2월 38.30% ▦3월 40.54% ▦4월 78.13%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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