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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폴 케이시 연장전 끝 첫 승 감격
입력2009-04-06 17:39:44
수정
2009.04.06 17:39:44
강동효 기자
강풍과 악천후로 파행을 겪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휴스턴오픈의 우승컵은 연장전 끝에 영국의 폴 케이시에게 돌아갔다. 기대를 모은 나상욱(26ㆍ타이틀리스트)은 5언더파 283타를 기록, 공동 19위에 올라 아쉽게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
케이시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2위인 JB 홈스에 1타 앞서며 마지막 18번홀을 치렀지만 보기를 범하며 홈스에게 연장 승부를 허용했다. 세계랭킹 83위 홈스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서 우승이 절실했지만 연장 첫 홀에서 티 샷을 물에 빠뜨리며 스스로 무너졌고 케이시는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백전노장인 프레드 커플스(50ㆍ미국)가 9언더파 279타로 공동3위에 올랐고 앤서니 김(24ㆍ나이키골프)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2타를 잃어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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