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천군에 따르면 1989년 군산과 서천 장항 앞바다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한 뒤 무려 18년 동안이나 시간을 끌다 무산된 것에 대한 대안으로 2007년 6월 서천군과 정부간 공동협약을 통해 정부대안사업으로 추진해온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이 다음달 1일 개최된다.
정부는 향후 3,5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장항읍과 마서면 일원 275만㎡에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는 2009년 1월 6일 지구지정 이후 실시계획 수립 및 토지보상 등의 행정절차를 지난 1월 마무리했고 LH와의 협의를 통해 착공을 준비해왔다.
서천군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청정첨단 지식클러스터를 비롯해 수송산업 클러스터, 지역친화형 클러스터, 생명과학 클러스터 등을 조성해 관련 우량기업 유치해나갈 계획이다.
서천군은 생태산단이 조성돼 본격 가동되면 7,0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1만2,000명의 인구 유입효과가 창출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서천발전 정부대안사업중 가장 핵심적인 사업인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조성사업이 본격화돼 지역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우수기업을 적극 유치해 생태산단이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하루빨리 작동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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