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한국일보문학상과 2013년 현대문학상을 받은 황정은 작가는 이번이 3번째 ‘젊은작가상’ 수상이다. 지난해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한 손보미 작가도 역시 3번째다.
‘젊은작가상’은 등단 10년 이내 작가의 작품 중 심사 전년도 1~12월 문예지를 비롯한 각종 지면에 발표된 신작 중단편 소설이 심사 대상이다. 젊은 평론가들로 구성된 선고위원회에서 본심 대상작을, 본사에서 위촉한 심사위원회에서 7편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그중 1편을 대상작으로 최종 결정한다.
지난해 발표된 총 438편의 단편소설 가운데 2004년 이후 등단한 작가들의 작품 257편을 검토한 선고위원은 박인성·신샛별·이재원·황현경 등 평론가 4명으로, 1년여의 논의를 거쳐 총 30여 편의 작품들을 추천작으로 선정했다. 본심에는 김화영·임철우·서영채·권여선·하성란·신형철 등 6명의 소설가와 평론가가 참여했다.
7명의 수상작가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 원과 트로피가 수여되고 시상식은 4월로 예정됐다. 수상작은 오는 20일께 발간되는 계간 문학동네에 실리고, 수상작품집으로도 작가들의 창작 관련 산문, 선고위원들의 해설과 함께 조만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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