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민크로스DMZ는 내년에도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인 5월24일에 맞춰 ‘DMZ 평화 걷기’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들은 내년에는 올해와 반대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이루지 못한 판문점 통과도 시도할 예정이다.
이들은 애초 올해도 판문점을 통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정부와 유엔사령부 등이 반대 뜻을 밝힘에 따라 24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DMZ를 넘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바뀌는 등 한반도가 평화체제가 될 때까지 이 행사를 계속 하자는 의견이 처음부터 내부적으로 있었다”고 말했다.
참가자 구성은 올해와 다소 달라질 수 있지만 국내외 여성 평화운동가들이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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