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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31일 라디오연설 취소

이명박 대통령이 31일로 예정됐던 정례 라디오연설을 이례적으로 취소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원래대로 했으면 오늘 라디오 연설이 방송되어야 하는 날인데 방송이 되지 않았다”며 “이는 지방선거가 지금 코앞에 닥쳐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메시지가 오해를 부를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방송을 일주일 뒤로 미뤘다”며 “그만큼 이번 선거를 공정하게 치르겠다고 하는 이명박 대통령과 우리 정부가 가지고 있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10월 13일 첫 라디오연설을 시작으로 지난 17일 41차 연설까지 2주마다 한번씩 월요일 오전 7시45분에 15분씩 라디오와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 중계되는 연설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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