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는 수도권 청약저축 가입자들을 위한 아파트 공급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 청약저축 가입자를 위한 공공분양 및 임대 물량은 총 5,779가구에 달한다. 공공분양이 4,860가구고 공공임대가 919가구다. 전용 85㎡ 이하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지난 7월 말까지 2,723가구만 공급됐지만 하반기에는 그 두배인 4,86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수원 광교신도시 A4블록에서 오는 11월 98~112㎡(이하 공급면적) 46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이용 가능하고 2014년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안양 관양지구와 의왕 포일2지구는 모두 66만㎡ 미만인 택지지구로 지역 거주민(거주 1년~1년 6개월 이상)들에게 분양물량의 100%가 우선 공급된다. 과천ㆍ평촌신도시와 인접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 관양지구 B1블록에서는 97~110㎡ 1,04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의왕 포일2지구에서는 97~110㎡ 총 876가구가 공급된다. 의무 임대기간이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돼 청약가치가 높아진 전용 85㎡ 이하 공공임대 물량도 연말까지 919가구가 공급된다. 파주 교하신도시 A17블록에서 648가구가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또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오는 8월 송도국제도시에 웰카운티 96~150㎡ 515가구를 공급할 예정인데 이중 청약저축 가입자가 대상인 물량은 271가구다. 이와 함께 10월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관심이 높은 보금자리주택 사전청약이 실시된다. 강남 세곡지구, 서초 우면지구, 고양 원흥지구, 하남 미사지구 등 4곳에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입지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가격도 시세의 80%선에서 결정돼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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