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역~루원시티 GRT 구축 사업 본격화

기본·실시설계용역 착수

인천공항철도 청라역과 도시재생사업이 이뤄질 인천시 서구 가정오거리(루원시티)를 연결하는 13.3㎞의 신 교통시스템인 유도고속차량(GRTㆍGuided Rapid Transit) 설치 사업이 본격화 된다.

한국토지공사 청라ㆍ영종사업본부는 청라지구를 순환해 청라역과 서울 화곡동~루원시티간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시범노선 종점을 연결하는 신 교통시스템인 GRT(유도고속차량) 구축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토지공사는 이번 용역이 끝나는 내년 10월부터 노선공사를 본격화, 오는 2012년 청라역사 개통시기에 맞춰 개통할 계획이다. GRT는 철도의 정시성과 버스의 유연성, 경제성을 결합한 대중교통체계로 토지공사는 선로 구조물이 필요 없는 유도고속차량이 청라지구 경관에 영향을 적게 미친다는 점을 들어 신교통수단으로 확정했다.

청라지구 GRT은 총 16.7㎞ 구간으로 계획돼 있으며 이 가운데 청라역과 루원시티를 연결하는 13.3㎞ 구간이 우선 개통하고 가정오거리와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종점역인 석남역을 연결하는 3.4㎞ 구간은 차후 7호선 연장 구간이 개통되면 연결하는 방안이 수립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