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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에코폴리스지구 개발사업 본격화

충북 충주 에코폴리스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충북도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조길형 충주시장,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 등이 26일 충북도청에서 충주 에코폴리스지구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사업추진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선 충주 에코폴리스지구 사업추진 주체가 될 특수목적법인(SPC)를 조만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또 협약서를 통해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충주시는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승인 등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현대산업개발은 단지조성공사의 책임준공을, 교보증권은 자금조달을 담당하기로 했다.

민간 출자자들의 참여지분과 구체적인 업무분담 협의가 완료되면 별도의 합의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특수목적법인 설립업무를 전담할 TF팀을 구성해 빠른 시일내에 법인이 발족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기업 등의 투자유치에 협약당사자들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10월 행정자치부로부터 지방재정 투·융자심사를 거쳐 충북도의회와 충주시로부터 출자 및 의무부담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고 법인설립 및 운영의 법적 근거가 되는 출자기관 설립조례를 27일부터 열리는 도의회에 상정해 제정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향후 특수목적법인이 발족되는 즉시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용역에 착수, 올해 하반기중 산업통상자원부의 개발계획 변경승인을 받고 2016년 2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해 내년 하반기 편입토지 보상 등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13년 2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충주 에코폴리스지구 개방사업은 충주시 중앙탑면 가흥리, 장천리 일원 219만7,144㎡에 2,23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주 에코폴리스지구를 차세대 성장동력인 자동차 전장부품과 물류·유통, 친환경에너지 전문특화단지로 조성해 충주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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