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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 나스닥 화려한 데뷔

“성장 잠재성 높다” 평가 속 화려한 데뷔 던킨도너츠ㆍ배스킨라빈스로 유명한 던킨브랜즈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상장 첫날 46.85% 급등한 주당 27.85달러에 거래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장중에는 시초가 대비 55.89% 높은 29.62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일 산정된 공모가가 당초 예상밴드인 16~18달러보다 높은 19달러로 정해진 데 이어 상장 첫날 주가까지 급등하면서 던킨브랜즈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월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던킨브랜즈의 주가가 급등한 배경에 대해 “장기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투자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통신에 따르면 던킨브랜즈의 자회사인 던킨도너츠는 미국 전역에 걸쳐 6,8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아직까지 던킨도너츠 매장이 많지 않은 서부권을 집중 공략하는 등 20년내에 매장 수를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현재 던킨브랜즈는 미국 테이크아웃 커피 시장 1위 브랜드이긴 하지만 매장 수에서는 스타벅스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 던킨브랜즈는 성장성이 높은 러시아와 중국 시장에서 매장 공격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편 던킨브랜즈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4억2,280만달러를 채무 상환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던킨브랜즈는 현재 18억달러 규모의 채무를 안고 있으며, 이는 올해 던킨브랜즈의 예상 세전이익보다 4.5배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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