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새 시스템의 시연을 하려던 계획은 취소됐지만 예정대로 21일 포털은 다시 열린다”며 “다만 새로운 데이터베이스(DB)가 추가되는 데 시간이 걸려 이달 말까지 개편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규제정보포털을 국민들이 보다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달 들어 운영을 잠시 중단하고 새 단장 작업을 해왔다. 새롭게 공개되는 규제정보포털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국회를 아울러 모든 규제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들이 대거 추가될 예정이다. 각 부처별 규제개선 진척상황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부처별 평가, 각 지자체별 규제 수준을 보여주는 규제정보지도, 정부와 의원입법을 막론해 국회에서 논의 중인 규제현황을 볼 수 있는 규제입법정보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지난 8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과 국무조정실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를 열어 규제정보포털 개편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화이트보드에 직접 그림을 그려가며 규제정보포털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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