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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파업에 울산시민 70% “현대차 교섭에 나서야”

울산혁신네트워크 전화 및 면접조사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이 10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울산 지역 시민 10명 중 7명은 현대차가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 지역의 노동단체인 울산혁신네트워크가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울산사회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성인 남녀(만20세 이상) 501명을 대상으로 ‘현대차 비정규직들이 파업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고 물은 결과 73.9%가 ‘현대차가 교섭에 나서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비정규직 파업에 대한 정규직의 태도에 대해 응답자의 38.9%는 ‘적극 지원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모른 체해도 된다’고 답한 비율은 11.8%에 그쳤다. 하지만, ‘잘모르겠다’는 응답도 절반(49.3%)에 달했다. 비정규직제도 자체에 대해선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46.7%로 ‘필요한 제도’(16.2%)라는 의견보다 우세했다. 한편, 울산혁신네트워크 측은 “이번 조사에서 가족 중에 비정규직 근로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91.2%)는 답변이 ‘있다’(8.8%) 보다 높게 나왔다”면서 “이는 조사의 신뢰도와 중립성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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