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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보다폰, 남아공 보다콤 지분 추가 인수

영국의 보다폰이 남아공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보다콤의 주식 15%를 추가인수할 수 있게 됐다. 남아공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보다폰의 보다콤 주식 15% 추가 인수 계획을 승인했다고 국영 TV인 SA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모두 160억 랜드(약 2조5천600억원)가 투입되는 이번 인수건을 통해 보다폰은 보다콤의 전체 주식 가운데 50%를 확보하게 됐다. 보다콤의 나머지 주식 50%는 남아공 국영 전화회사인 텔레콤이 확보하고 있다. 이번 인수건은 지난해 영국 바클레이즈그룹의 남아공 최대 소매 은행 압사(ABSA)주식 인수건에 이은 최대 규모다. 남아공은 지난 2001년 현재 모두 700만명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보다콤은 이중 50%의 가입자를 확보한 남아공 최대 이동통신사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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