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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스캔들' 진화될까

페일린 딸의 남자친구 全大에 참석키로


새라 페일린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의 고교생 딸 브리스톨(17)이 임신 5개월째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태아의 아버지인 브리스톨의 남자친구가 페일린 가족과 합류,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키로 했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브리스톨의 남자친구인 레비 존스턴(18)은 페일린 가족과 합류하기 위해 이날 아침 알래스카를 떠나 공화당 전당대회 장소인 미네소타 세인트폴로 출발했다. 존스턴의 어머니 셰리 존스턴은 "브리스톨의 임신사실을 알기 전에 이미 결혼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미 언론들은 브리스톨의 남자친구가 페일린 가족과 함께 하는 모습이 전당대회를 통해 공개될 경우 미성년자 딸의 임신 스캔들은 상당부분 진정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페일린 부통령 후보는 지난 달 31일 매케인 의원과 함께 허리케인 구스타브 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미시시피주 잭슨을 방문한 이후 이날 전당대회를 포함해 공식석상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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