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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입시, 바뀐 전형비율 체크를"
입력2008-09-10 17:08:56
수정
2008.09.10 17:08:56
내신반영률 경기 30%·서울 40%로 높여<br>영어'공인성적' 배제로 구술면접 어려워질듯
2009학년도 외국어고등학교 입시가 2~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 지역 외고는 11월 5일부터, 서울 지역 외고는 12월 2일부터 각각 원서를 접수한다. 올해 외고 입시는 내신 반영 비율을 높이는 등 변화가 많아 선발 전형에 대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경기권은 내신 반영비율을 30%, 서울권은 40%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고 반영 기간도 경기권이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까지, 서울권은 기말고사 성적까지 포함시켰다. 메가스터디 중등부 사이트 엠베스트(www.mbest.co.kr) 정미용 강사는 “경기권의 경우 학업적성검사 가운데 언어 문제비중이 높아졌고 서울권은 구술면접에서 언어ㆍ사회 통합 문제 비중이 크게 높아져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어영역 구술면접은 경기권과 서울권이 비슷한 출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중학교 교과 과정 내 익숙한 지문 위주로 출제됐지만 수능형 문제 형식으로 체감 난이도를 높인 게 특징.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우선 중학교 교과 내용 중심으로 심화 학습을 한 뒤 수능에서 다뤄지는 내용을 교과서 지문과 연결해 익혀놓아야 한다.
통합사회영역은 서울권 외고의 구술면접에서만 출제되는 것으로, 학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부분이다. 최동준 강사는 “중학교 전 과정의 영역별 내용을 결합한 ‘단원 통합형’ 문제가 나오므로 중학교 사회 전 과정을 고1 사회 교과서의 심화된 내용과 병행해 정리하는 한편 최근 시사 내용들을 정리하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권 6개 외고는 공동입시설명회에서 통합사회영역에서 시사문제가 출제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외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영어 성적은 기본적으로 우수하다. 더군다나 올해는 영어공인인증시험 성적을 지원자격에서 배제하고 가산점도 주지 않기 때문에 구술면접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듣기와 독해 모두 장문 중심으로 공부하고 그 동안 이슈화된 시사문제를 영자 신문을 통해 정리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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