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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에코메트로 연타석 홈런칠까 "인천의 명품 단지" 메리트등 부각 작년 대박2차분 4,200가구 10일부터 청약접수 주목일부 "시장환경 달라져 1순위 마감 장담못해" 김문섭 기자 lufe@sed.co.kr 한화건설이 인천 소래논현지구에 미니 신도시급으로 짓는 '꿈에그린 에코메트로'가 3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오는 10일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지난해 10월 1차 분양 당시 엄청난 청약열풍을 일으키며 ‘대박’을 터뜨렸던 터라 과연 연타석 홈런이 나올지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월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 이전에 나오는 4,200여가구의 최대 규모 공급에 수요자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차원이 다른 ‘주거명품’ 추구=에코메트로는 240만㎡ 면적에 1만2,000여가구가 들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신도시답게 명품 주거단지로 꾸며진다. 개발 단계서부터 해외 고급 주거단지를 벤치마킹해 친환경 리조트형 단지로 설계했다. 해안ㆍ산림 등 주변 자연환경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인다는 콘셉트다. 주거조경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탈리아 밀라노공대의 마시모 교수로부터 한 수 높은 단지조경을 자문받고 있다. 주민 편의시설도 특급호텔이나 최고급 주상복합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사우나ㆍ골프연습장ㆍ헬스센터 등은 기본이고 탁아시설, 영어교육시설, 입주민 전용 소호 스튜디오, 대형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는 세탁실 등이 모두 단지 내에 설치된다. 회사 측 계획대로라면 단지 안팎의 주거환경에 관한 한 국내에서 따라올 곳이 없는 명품 주거지가 탄생하는 셈이다. 분양가는 1차와 엇비슷한 1㎡당 275만~393만원선(평당 910만~1,300만원선)에서 정해졌다. 인천 거주 1순위자에게 전체 공급물량을 우선 배정한 뒤 남으면 수도권 1순위자에게 공급한다. ◇1순위 마감 성공할까=지난 1차 분양의 대성공이나 수요자들의 관심을 보면 이번 2차 분양에서도 1순위 마감은 언뜻 무난해 보인다. 1차 2,920가구의 경우 평균 10대1의 높은 경쟁률로 인천 지역 1순위 마감된 데 이어 사흘 만에 100% 계약을 이끌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3일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평일임에도 수천명의 관람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1차의 성공은 뜻밖의 호재에 크게 힘입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청약접수를 불과 사흘 앞두고 추병직 당시 건설교통부 장관이 깜짝 신도시 발표를 터뜨리자 에코메트로도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지금은 청약시장의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9월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선별 청약과 ‘통장 아끼기’ 현상이 극심해져 어느 건설사도 분양 성공을 섣불리 장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그나마 알짜 입지의 중소형 아파트는 잘 팔리는 편이지만 중대형 아파트는 외면을 받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워낙 공급물량이 많다 보니 1순위 마감은 어려울 것 같다”며 “송도 국제도시 개발과 수인선ㆍ인천대교 등의 개통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어서 실수요 목적의 청약을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화건설의 한 관계자는 “모델하우스 첫날의 뜨거운 열기를 보니 1순위 마감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2차 분양분은 112㎡(34평형) 위주인 5~7블록과 152㎡(46평형) 이상 대형 아파트 중심인 9ㆍ10블록 등 총 5개 블록으로 나뉘어 있다. 9ㆍ10블록은 바다 조망권이 좋고 5ㆍ6블록은 역세권 근처에 위치하는 등 각 블록마다 입지가 조금씩 달라 잘 살펴봐야 한다. 입력시간 : 2007/07/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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