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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IPTV 가입 급증세, 2015년엔 6660만 가구로"

국내는 440만명 넘어서

국내 인터넷TV(IPTV)가 3년만에 가입자 440만 명을 넘은 가운데 해외에서도 IPTV 보급률이 급등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인터넷 회선 보급률 증가와 함께 더욱 가파라질 전망이다. 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현재 전세계 IPTV 가입 가구 수는 3,578만 가구다. 이러한 가입가구는 연평균 19.2%씩 성장해 오는 2015년에는 6,660만 가구로 성장할 전망이다. 각 지역별로 보면 2011년 기준으로 서유럽이 1,247만 IPTV 가입 가구를 보유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아시아(963만), 북미(939만) 지역이 뒤를 이었다. 서유럽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득수준 및 인터넷 보급률이 높기 때문에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추세는 2015년 뒤집혀 아시아가 2.091만 가구로 전세계 1위를 차지하고 뒤이어 서유럽(1,972만 가구)과 북미(1,296)가 차지할 전망이다. 아시아 지역은 많은 인구와 높은 인터넷 보급률을 바탕으로 연평균 25%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 2014년 처음으로 서유럽을 제친 뒤 꾸준히 1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반면 서유럽과 북미는 각각 13%와 10%의 성장세에 그쳐 시장이 어느정도 안정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은 IPTV 가입 가구수가 연평균 10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 가장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지만 2015년 경에도 가입 수가 70만 가구에 그쳐 이용 가구 수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최근 인터넷 전용선 보급이 활발한 남미의 경우 연평균 5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5년에는 가입 가구수가 380만에 육박할 전망이다. 국내 IPTV 업계 관계자는 "IPTV의 경우 인터넷이 연결되야만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인프라 구축 등의 문제로 기존 TV만큼의 폭발적인 보급률을 보이는 것이 어렵다"며 "중국 시장이 약진할 경우 위 보고서의 내용보다 아시아 지역의 보급 수준이 더 높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PTV는 인터넷 프로토콜 텔레비전의 약자로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해 정보 서비스 및방송 등을 텔레비전 수상기로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IPTV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텔레비전 수상기 외에 셋톱박스 및 인터넷 회선 등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간단한 인터넷 검색이나 영화 감상 및 홈쇼핑 등을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SK 브로드밴드, KT, LG 유플러스 등이 IPTV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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