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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승인단지 개발이익환수 직격탄
입력2004-07-22 18:47:29
수정
2004.07.22 18:47:29
하락폭 미승인단지 2배 달해
사업승인을 받은 재건축단지가 받지않은 단지보다 개발이익환수제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입법예고안이 발표된 지난 13일 이후 21일까지 서울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은 평균 0.8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승인을 받은 재건축단지는 1.17% 하락해 승인을 받지 않은 단지(-0.57%)보다 낙폭이 배나 컸다. 이는 개발이익환수제가 실시되는 내년 3월 이전까지 분양승인을 받지 못하면 늘어나는 용적률의 10%를 임대주택으로 건설하면서도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지 못해 용적률 보상이 이뤄지는 사업승인 이전 단계 단지보다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송파구가 2.52% 하락한 것을 비롯해 강동구(-1.07%), 강남구(-0.43%) 등 주택거래신고지역의 하락 폭이 컸다. 특히 잠실 주공 1,2단지의 경우 내년 3월 이전에 분양승인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난 한 주간 2,000만원 안팎이 내렸다.
한편 서울을 포함한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 시세는 같은 기간 0.79% 하락했으며, 사업승인을 받은 곳은 0.88%, 받지 못한 곳은 0.56%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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