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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일 사장, 쌍용차 올 서유럽에 1만대 수출

이유일

이유일(사진) 쌍용자동차 사장은 5일(현지시간) 제네바 모터쇼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자동차가 올해 수출을 9만1,800대 달성하고 이 중 서유럽에서 1만대 수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탄소 저배출 모델인 '코란도C 로(low) CO2'와 다인승 차량 '코란도 투리스모'를 앞세워 유럽에서 새로운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아울러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모터쇼 참가 등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한동안 유럽 모터쇼를 나가지 못하다가 2011년 제네바에 출품하고 지난해 제네바와 파리 모터쇼에 참가했는데 이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상당히 올라왔다"면서 "과거 세계가 알아주던 쌍용차의 이미지를 회복시켜보겠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장기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새 엔진과 신차가 완성되면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그는 "미국ㆍ유럽ㆍ중국 세계 3대 시장에 모두 진출해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면서 "대주주인 마힌드라 측에도 이 같은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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