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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앱' 속으로 풍덩

● 충북도 '올댓 충청북도'- 도내 명소·맛집 등 안내<br>● 서울시 'Let's 서울 트레킹'- 걷기 좋은 길 110곳 담겨<br>● 인천시 '인천문화지도'- 개항장 도보여행 길잡이


"콘텐츠가 좋네요! 관공서 앱 같지 않아요. 최고!(pure8124)" "완전 좋아요. 충북에 은근 구경하기 좋은 곳이 많네요(010-****-2956)". 충북도가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올댓 충청북도'에 남겨진 댓글들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하면서 지자체들이 모바일 앱을 주민과의 소통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도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충북도의 올댓 충청북도 앱은 공식 블로그에 게시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도내 명소부터 맛집, 문화재, 도정소식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들을 제공한다. '카인과 아벨', '제빵왕 김탁구'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청주 수암골의 벽화를 시작 페이지로 구성한 올댓 충청북도는 실시간으로 도정소식을 볼 수 있는 '소통하러 가는 길'과 '실시간 충북 풍경', 도내 명소와 여행지들을 테마로 엮어 소개하는 '정겨운 마실길', 지역 특산물과 이색 먹을거리를 담은 '충북을 맛보다' 등의 카테고리에 알찬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올댓 충청북도는 SK텔레콤이 운영하고 있는 티스토어(www.tstore.co.kr)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충북도는 도내 관광, 문화재, 음식점, 숙박 등의 정보를 담은 '유(u)투어피아'라는 새로운 여행 안내 앱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 나들이 때 활용하기 좋은 'Let's 서울 트레킹' 스마트폰 앱서비스를 공개했다. Let's 서울 트레킹 앱은 도보여행 전문가가 추천한 트레킹 코스인 서울의 숲길 17곳, 하천길 12곳, 공원길 17곳, 역사문화길 17곳, 숲속여행길 22곳 등 서울의 걷기 좋은 길 110곳의 정보를 제공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주변에 위치한 트레킹 코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민과 함께 걷기 좋은 길을 발굴하기 위해 스마트폰 GPS 기능을 활용,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트레킹 코스 중간에 사진촬영, 메모 입력기능을 활용해 직접 나만의 코스를 만들어 보고 공유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형 앱으로 개발했다. Let's 서울 트레킹 앱은 안드로이드 OS기반의 스마트폰(갤럭시 S 등)에서 사용가능하며, 티스토어에서 '서울 트레킹' 입력 후 검색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인천시 출연기관인 인천문화재단은 스마트폰용 '인천문화지도' 앱을 지난 2월 개발했다. 이 앱은 지난해 발행된 '인천 개항장 역사 도보여행'을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운영체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현재 자신의 위치 정보를 승인하면 GPS 수신을 통해 목적지까지 방향과 남은 거리를 안내해 개항장 도보여행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인천문화지도 앱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ifac.or.kr)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남한산성을 찾는 도민들에게 유용한 '남한산성'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남한산성 앱은 탐방로 안내 및 지도서비스, 역사 및 문화재 정보, 남한산성에서 열리는 공연·교육·전시·학술행사 등 각종 행사 정보를 제공한다. 남한산성 앱은 아이폰에서 사용 가능하다. 충북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찾아가는 도정 실현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모바일 앱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도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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