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금융 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는 이날 애플 주가가 오전 한때 503 달러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9달러나 오른 값이다.
애플의 주가가 500 달러에 도달하면 시가총액이 4,600억 달러에 달하게 된다. 이는 구글(1,980억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2,57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많은 규모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7월 400 달러에서 지난달 450 달러를 넘어서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지난해 10월에 비하면 현 주가는 35% 급등한 수준이다.
애플의 주가 상승세는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 등 기존 제품의 꾸준한 판매 호조와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아이패드 3’에 대한 기대감, 실적 호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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