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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싹을 틔우고 의욕이 넘치는 봄은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결혼 성수기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이 가장 기대하고 신경 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웨딩촬영이다. 인생에서 외모 절정기에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평생 단 한번뿐인 기회이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웨딩촬영 전 외모를 가꾸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다. 일생의 가장 축복받는 순간에 어떻게 하면 더욱 아름답게 보일 수 있을지 고민하다 성형수술까지도 감행할까말까 망설이게 된다.
최근 남녀 모두 평균 초혼 연령이 30세를 넘어가면서 조금이라도 젊고 예뻐보이고 싶은 예비신부들의 고민은 더욱 커졌다. 아무리 가꾸고 치장해도 숨길 수 없는 주름과 부족한 탄력이 신부를 괴로움에 빠트린다. 이런 30대 이상 예비신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시술은 주름과 축 늘어진 얼굴선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맞춤형 실리프팅이다.
실리프팅은 탄력이 저하된 피부 속으로 의료용 실을 삽입하여 처진 부위를 당기듯 끌어올리고 고정해줘 주름이나 처진 살들을 탱탱하게 만들어주는 시술이다. 단순해보여도 실리프팅은 사용하는 실의 형태나 굵기, 실의 체내 흡수 여부에 따라 울트라V리프팅, 회오리리프팅, 마이다스리프팅 등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피부에 주입되는 의료용 실은 단백질 물질로 구성돼 피부 속에 상처를 일으키며 스스로 치유되면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주입된 실 주변으로 조직재생 효과를 유도해 피부탄력을 개선한다. 실리프팅은 또 콜라겐 활성 및 증식작용으로 혈색개선 효과를 보이고, 처진 볼살이나 턱선에 탄력이 생기게 해 V라인을 살려주며, 주름도 펴준다.
리엔장 유승우 성형외과 원장은 “웨딩시즌이 다가오면서 시간이 부족한 예비신랑·신부들이 실리프팅 등 쁘띠성형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단기간에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고 비용이 저렴한 게 메리트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실리프팅은 기존 수술적 리프팅시술에 비해 시술 시간이 짧고, 흉터가 적으며, 비용도 경제적이어서 시간에 쫓기는 바쁜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기존 수술적 리프팅은 무작정 주름을 없애는데에는 효과적이지만 과도하게 시술을 받을 경우 국소적인 결점을 해결하되 전체적으로 인상이 어색해지거나 수술 후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더욱이 최근 미용시술에서는 본래 인상을 크게 바꾸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유승우 원장은 “실리프팅 시술을 받을 때에는 각자의 개선부위에 따라 맞춤 시술을 적용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임상경험이 풍분한 전문의에게 상담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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