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정부 지원으로 개발된 우수 SW의 소스코드와 품질문서, 매뉴얼 등 연구자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SW자산뱅크 시스템을 22일 정식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연구소와 대학 등이 보유한 915건의 SW자산이 등록돼 있다.
미래부는 서랍 속에 잠자고 있는 우수 SW 자산을 공개함으로써 필요한 기업이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SW 재개발비를 지원해 상품화를 적극 도울 방침이다. 또 일부 SW는 공개 SW로 전환해 많은 기업들이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내년부터 SW 연구개발(R&D) 결과를 SW자산뱅크에 의무적으로 등록하도록 하고, 단계적으로 전체 SW R&D 결과를 이 곳에 올리도록 할 방침이다. 동시에 전 세계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공개 SW 커뮤니티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영문 미래부 소프트웨어진흥팀장은 "기존의 SW 연구개발 결과를 활용하면 SW 개발비를 40% 정도 줄일 수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SW자산뱅크에 올라와 있는 연구소와 대학의 R&D 결과물을 잘 살펴보면 개발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